자외선 반사 테이프, 조류 유리창 충돌 예방
자외선 반사 테이프, 조류 유리창 충돌 예방
  • 뉴스서천
  • 승인 2018.02.28 14:40
  • 호수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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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원, 야생조류 피해 방지 안내서 발간
▲생태원이 발간한 ‘야생조류와 유리창 충돌’ 안내서
▲생태원이 발간한 ‘야생조류와 유리창 충돌’ 안내서

국립생태원이 자외선 반사 테이프 등 야생조류의 유리창 충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국내외 최신 방안을 소개하는 ‘야생조류와 유리창 충돌’ 안내서를 2월 27일 발간했다.

이번 안내서는 2015년 미국야생조류보전협회(American Bird Conservancy)가 발간한 ‘조류 친화형 건물 설계(Bird-Friendly Building Design)’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안내서는 야생조류 보전과 생태계 건강성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으며, 유리창 충돌로 인한 야생조류 피해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평가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정리했다.

야생조류가 어느 정도 유리창에 취약한가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유리창에 충돌하기 쉬운 조류의 신체구조 등에 대해 설명했다.

대부분의 조류는 눈이 머리의 양 옆에 달려 있어 전면의 장애물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기 어려운 신체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조류 보호를 위한 과학적 근거자료와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조류 충돌 줄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다뤘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조류충돌 방지를 위해 유리창에 무늬(패턴)를 적용하거나 자외선 반사 테이프 부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야생조류가 유리창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06년 독일은 조류가 사람과 달리 자외선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조류가 쉽게 인식하는 유리창을 개발해 건축에 활용했다.

이번 사례집은 3월 초부터 환경부 등 유관기관 및 지자체,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에도 그림파일(PDF) 형태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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