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지역본부 서천군지부(지부장 홍지용)가 12일 제8기 출범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3월 29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설립신고증을 교부받아 법내노조로 등록한 데 따른 것이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지난 2007년 법내노조에 진입했지만 공무원노조특별법에 따른 제약으로 2009년 법외노조로 전환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국공무원노조 세종충남지역본부 백영광 본부장과 민주노총서천군위원회 신성식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시민단체 등이 함께 했다.
백 본부장은 격려사에서 “77%의 조합원들이 조합설립신고를 찬성해 새롭게 출발했다”며 “노동3권 완전보장과 136명의 해직자들이 다시 원대 복직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자”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노동자들은 현재 정규직, 비정규직, 기간제, 계약직, 위탁직 등 여러 부류로 나뉘어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노동자는 하나라는 가치를 향해 싸워 우리 후손들은 차별받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동자들이 연대하자”고 말했다.
홍지용지부장은 취임사에서 “법내노조로 들어왔지만 활동은 제약되어 있고 문재인 정부의 약속인 성과제 퇴출제 역시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쟁없이는 어떠한 것도 이룰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해직자 원대복직, 노동3권보장, 성과제 퇴출, 부정부패와 적폐 청산을 위해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새 집행부는 전임 신동우 사무국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천군지부 8기 임원은 다음과 같다.
▲지부장 홍지용 ▲수석부지부장 이순영 ▲부지부장 이정복 ▲사무국장 신성용 ▲총무부장 홍기천 ▲조직부장 김경미 ▲대외협력부장 송환철 ▲교육선전부장 주석균 ▲부정부패추방위원장 신동우 ▲회계감사위원장 조성룡 ▲선거관리위원장 나주하 ▲사무차장 김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