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련소 주변지역 오염토양 정화작업 믿을 수 없다”
기준치 초과자는 줄어…“건강조사도 못믿겠다”
기준치 초과자는 줄어…“건강조사도 못믿겠다”
장항제련소 주변지역 2차 오염토양 정화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지역 농작물에서 검출되는 카드뮴 수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장항제련소오염토양피해대책위원회(대표 신현환. 이하 대책위)가 최근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제련소 주변지역 2개 리의 논에서 생산한 쌀을 대상으로 매년 납과 카드뮴 성분을 조사해오고 있다. 세부 검출내역을 보면 주변지역 1.5km 밖 A지점에서 2008년도 카드뮴 검출은 0.72(mg/kg)이었다. 기준치는 0.2로 모두 기준치의 2배 이상이 검출됐다.
2013년도에는 0.428, 2015년도에는 0.311, 2016년도에는 0.414, 2017년도에는 0.368을 기록해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기준치의 2배 가까운 수치이다.
그러나 장항제련소주변 주민건강 사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김헌 교수팀이 조사한 주민들의 인체 카드뮴 잔존 기준치 초과자는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표 참조>
이에 대해 대책위 박종성 총무는 “오염토양을 제대로 정화하고 있는지, 또한 사후관리대상자의 건강 조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두 의문이 일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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