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첫 추경 ‘청년 일자리 창출’ 초점
충남도, 첫 추경 ‘청년 일자리 창출’ 초점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6.19 19:47
  • 호수 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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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부문 29개 사업 146억 등 3171억 편성

충남도는 도의회에 3171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편성,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 청년 일자리 추경 반영 예산과 당초 예산 이후 국고보조 사업 변동분, 자체 일자리 창출 사업, 법적·의무적 경비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도의 총 예산 규모는 당초 6조6477억 원에서 6조9648억 원으로 4.8% 늘게 된다. 
회계별 증액 예산은 일반회계 3123억 원(6.0% 증가), 특별회계 48억 원(1.0% 증가) 등이다. 

추경예산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일반회계 세입 예산은 국고보조금 560억 원, 지방교부세 1536억 원, 세외수입 29억 원, 순세계 잉여금 995억 원 등 총 3123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은 시·군 및 교육청 법정 경비 359억 원, 국고 보조 사업 941억 원, 인건비 부족분 33억 원, 자체 사업 예산 138억 원 등이다. 
분야별 주요 세출 예산으로는 일반 공공행정 및 교육 분야 지방세 관련 법정 경비인 일반조정교부금 466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17억 원, 노후 컴퓨터 교체 부족분 5억 원, 재난안전 통합 무선방송 설치 5억 원 등이다. 

공공질서·안전 분야에서는 안전문화대학 운영 1억 원,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 사업 13억 원, 우수 저류시설 설치 33억 원 등을 계상했다.

교육 분야는 2017년 지방세 정산분으로 교육재정교부금 61억 원, 지방교육세 298억 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지역문화 예술행사 지원 부족분 5억 원, 도지정문화재 보수정비 부족분 12억 원, 개방형 다목적 학교 체육관 건립 24억 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18억 원, 충남도서관 운영비 부족분 2억 원 등을 증액했다. 

환경보호 분야는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어린이 건강영향 조사 3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 51억 원,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13억 원,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59억 원, 하수 처리수 재이용 사업 36억 원, 도립공원 관리인 인건비 부족분 1억 원 등이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생계급여 10억 원,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차량 지원 3억 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0억 원, 어린이집 확충 10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 8억 원, 장애인복지관 운영 부족분 12억 원 등이 증가했다. 

특히 노동 부문에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 정부 추경안 29개 사업 146억 원과 클린 농어촌 프로젝트 5억 원, 일자리 대책 강화 10억 원, 충남형 청년 내일 채움 공제 10억 원 등을 계상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의 청년일자리 창출 추경에 적극 대응하고 도 자체 일자리 사업과 법적·의무적 경비를 우선 반영하는 등 건전 재정 운용에 중점을 두고, 추경 편성 기본원칙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제304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이 달 26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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