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에서 발간한 아동도서 ‘철새들의 천국 서천 유부도’ 가 지난 6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2018년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 사업은 출판문화산업 진흥과 국민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지난 1968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고·최대 규모의 우수도서 인증 및 보급 사업이다.
상반기에 220종을 선정한 교양부문에는 총 5천173종이 신청·접수해 지난해보다 50.7% 상승한 23.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철새들의 천국 서천 유부도’는 국립생태원의 연구 업무를 생태동화 형식으로 엮은 「에코스토리 시리즈」 중 한 권으로,
국립생태원이 위치한 충남 서천에 있는 작은 섬이자 2018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최종신청대상으로 선정된 유부도가 철새들의 쉼터로서 가지고 있는 중요성을 알리고, 국립생태원이 서천군 등 지역과 협력해 지켜가고 있는 내용을 다루었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이 책을 1,000만원 상당(약 1,200권) 구입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전국 초·중·고교,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급한다.
김웅식 생태지식문화부장은 “국립생태원 출판부 설립 이후 지난 3년간 총 35권의 도서를 발행했다. 이번에 발표한 세종도서를 포함해 중앙부처 및 언론사 선정 우수도서에 모두 9권이 선정되고, 중국, 터키, 베트남 등에 21건의 저작권을 수출하는 등 콘텐츠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태 전문도서 발간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생태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