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숲 파괴하는 태양광발전”
“마을 숲 파괴하는 태양광발전”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07.18 19:23
  • 호수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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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 은곡리 주민들 “결사 반대”
전기사업허가 신청이 들어온 문산면 은곡리 산85, 산87번지. 경사가 급해 산사태 발생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전기사업허가 신청이 들어온 문산면 은곡리 산85, 산87번지. 경사가 급해 산사태 발생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문산면 은곡리 산85, 산87번지에 전기사업 신청이 태양광발전 사업자가 전기사업 허가신청을 충남도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마을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산85번지(1만3560㎡)와 산87번지(5553㎡) 총 1만9113㎡(약 5900평)에 997.92kw의 용량으로 신청한 태양광발전단지는 611번 도로에서 약 1km 떨어져 있으며 은곡리 계곡 논 옆의 숲이 우거진 산림이며 경사가 급한 곳이다.

은곡리 마을 주민들은 2016년 여름에도 서천군에 의해 개발행위 허가까지 난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물리치기 위해 나섰으며 마을 주민들이 부지를 재매입함으로써 해결한 바 있다. 이후에도 두 차례 마을에 들어오려는 태양광발전단지를 물리치기 위해 주민들이 발벗고 나선바 있다.

이 마을 구수환 이장은 “군은 태양광발전 단지 조성사업 허가를 해서는 안되며 마을 주민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마을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행정소송 2심에서 서천군이 패한 문산면 구동리 산39, 40번지 일원 태양광발전단지 허가 문제는 서천군이 대법원에 상고했으며 최근 기각됨으로써 구동리 길산천 발원지 부근의 숲이 파괴 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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