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5개 학교 대상 통일 의식 설문 조사
서천군 5개 학교 대상 통일 의식 설문 조사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10.19 17:00
  • 호수 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일 관심도 지난해 83%에서 88.5%로 5.5% 상승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김종원 이하 서천지속협)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서천군협의회(회장: 최재수)가 공동으로 실시한 관내 5개 초등학교 학생에 대한 통일의식 설문조사 결과통일에 대한 관심도가 지난해보다 5.5%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6일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통일꿈나무 체육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서천초교,장항중앙초교,장항초교,서도초교,서면초교에 재학중인 3학년 학생과 인솔교사 등 총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3가지 항목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내용은 남북 통일에 대한 관심도, 남북통일에 대한 생각, 예상된 통일 시기 등에 대해 비대면 스티커를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첫 번째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에 대해 200명 응답자 중 88.5%인 177명이 “관심있다”에 답을 했으며 11.5%인 23명이 “관심없다”에 의사 표시를 했다.
두 번째 남북통일에 대한 생각에 대해 응답자 88%에 해당하는 176명이 “통일을 원한다”고 응답한 반면 “원하지 않는다”는 2%인 4명이 모르겠다는 10%에 해당하는 20명이 응답했다.
세 번째 항목인 남북통일에 대한 예상 통일 시기에 대한 설문에 대해서  2020년 이내에 65.5%인 131명이, 2020년~2030년 이내는 30%인 60명, 2030년 이후 4.5%인 9명이 응답했다.
지난해와 올해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도를 비교하면 “관심있다”는 83%에서 88.5%로 5.5% 상승했지만 “관심없다”는 17%에서 11.5%로 하락했다. 이는 최근에 3차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영향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 항목인 남북통일에 대한 생각은 지난해 “통일을 원한다”는 90%에서 88%로 2% 가량 하락했다. 반면 “원하지 않는다”는 5%에서 2%로 하락했다. 그 대신 모르겠다는 5%에서 10%로 두배 가량 상승했는데 그 이유는 남북정상회담후 후속 조치에 대한 미국,중국,일본 등 강대국 입장과 비핵화 이행의 진전을 다룬 영향으로 해석된다.
마지막 항목인 남북 통일 예상시기 결과 지난해 2020년 이내가 67%에서 66.5%, 2020년~2030년 이내 18%에서 30%로 12% 가량 증가했으며 2030년 이후는 15%에서 4.5%로 11.5%가량 큰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한 결과 2030년 이내에 통일 시기가 18%에서 30%로 큰폭 상승했다. 최근에 이루어진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철도 연결,도로 착공등 남북 인프라 협력에 따른 영향이 설문 조사에 나타난 걸로 조사되었다. 

통일의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서천지속협 홍성민 국장은 “앞으로 한 세대를 책임질 초등학생들의 눈으로 본 현재의 남북관계 및 통일에 대한 설문을 통해 지표를 만들고 올바른 통일관 설정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