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수탁업체 장항운수 “방만운영”
폐기물 수탁업체 장항운수 “방만운영”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8.11.15 06:25
  • 호수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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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철 의원, 행정사무감사 통해 밝혀
▲노성철 의원
▲노성철 의원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서천군 생활폐기물 처리 수탁업체인 장항운수(대표 전영수)의 방만운영이 드러났다.

지난 5일에 열린 서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성철 의원은 구충완 환경보호과장을 상대로 장항운수의 운영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노 의원은 장항운수에서 간접노무일을 하고 있는 A씨가 직접노무로 근무한 것으로 인정돼 제 수당을 합에 1년에 32679580원을 지급받았다고 말했다. 직접노무에는 체력단련비, 작업장려비, 가족수당 등 제수당이 있어 이같은 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간접노무에는 이러한 수당이 없으며 A씨의 경우 결혼도 아직 하지 않았는데 가족수당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장항운수 민주노총 소속 노조위원장은 20164개월간 병가를 신청했는데 만근을 한 것으로 돼있어 급여를 100% 받았다고 말했다. 공상인 경우는 급여의 100%, 산재일 경우에는 70%의 급여를 지급하며 병가일 경우에는 급여 지급을 하지 않는다. 노 의원은 이같은 일을 두고 노사가 결탁돼 비리를 저지른 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C모씨의 경우 미화원으로 근무하면서 자신의 부인 명의로 되어있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장항운수 소속 청소차를 수리하도록 하고 있는데 근무시간 외에 하는지, 근무 시간에도 하는지 확인해보았느냐고 물었다.

또한 C모씨는 현재 서천군자원순환센터 주민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장항운수의 폐기물 반입을 감시해야 할 협의체 위원이 장항운수 소속 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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