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전 보령시 오천면 서쪽 3km 해상에서 918톤 부선 A호를 예인하던 53톤급 B예인선이 좌초됐다. 좌초된 B호와 부선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4명은 인근에 있던 C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좌초된 예인선 B호는 홍성 궁리항에서 출발해 부선A호를 평택항으로 예인하던 중 암초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C어선 D선장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보령해경은 승선원 구조 유무를 확인한 뒤 왼쪽으로 30도 가량 기울어져 있던 예인선에서 기관실 바닥에 고인 기름 등이 해상에 유출되자 흡착제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보령해경은 인근 양식장 보호를 위해 140미터 가량의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예인선 기름유출을 막기 위해 에어벤트 6개소를 봉쇄 조치했다.
보령해경 임동중 기획운영과장은 “좌초된 예인선 J호에 적재되어 있는 기름이 유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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