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면 은곡리 산85, 산87번지에 태양광발전을 위한 개발행위가 27일 오후 군계획위원회의 심의 결과 부결됐다.
산85번지(1만3560㎡)와 산87번지(5553㎡) 총 1만9113㎡(약 5900평)에 997.92kw의 용량으로 신청한 태양광발전단지는 611번 도로에서 약 1km 떨어져 있으며 은곡리 계곡 논 옆의 숲이 우거진 산림이며 경사가 급한 곳이다.
은곡리 마을 주민들은 2016년 여름에도 서천군에 의해 개발행위 허가까지 난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물리치기 위해 나섰으며 마을 주민들이 부지를 재매입함으로써 해결한 바 있다. 이후에도 두 차례 마을에 들어오려는 태양광발전단지를 물리치기 위해 주민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한편 마을 주민들 50여명은 이날 오후 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태양광발전단지 절대 반대’의 의지를 밝혔다. 이 마을 구수환 이장은 “군은 태양광발전 단지 조성사업 허가를 해서는 안되며 마을 주민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마을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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