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단위 국가 시험인증 공공기관 유치 ‘개가’
군 단위 국가 시험인증 공공기관 유치 ‘개가’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10.30 18:09
  • 호수 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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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장항국가산단 건립
▲2023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하게 될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조감도
▲2023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하게 될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조감도

군이 국가 시험인증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군이 장항생태산업단지 유치에 성공을 거둔 기관은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산하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로, 2023년까지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할 계획이다.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는 지난 7,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항공보안장비(8)의 국내 생산을 촉진하고 장비사용자의 신속한 사후관리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 KTL,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공동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험인증센터 건립 후보지를 공모한 바 있다.

군은 지난 7월말에 예비 공모를 신청하고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시험인증센터 유치를 위하여 대학, 유관기관, 관련업체 등의 자문을 받아 유치 논리를 개발, 군산시·한서대학교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함은 물론 수도권에 위치한 보안장비 관련 업체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자치법규 개정을 발 빠르게 준비했다.

또한, 지난 24일 후보지가 있는 장항국가산단 내 현장 평가장에서 군수가 직접 평가위원들에게 사업 후보지의 접근성과 적합성을 설명하면서 서천군의 센터 유치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전달했으며, 충청남도 최문희 균형발전담당관도 참석해 본 사업에 대한 충남도 차원의 전폭적인 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앞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는 건립단계인 2023년까지 33명이 근무하게 된다. 군은 근무 연구원에 대해 기숙사를 지어 제공하고 연구개발비 등을 충남도 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시험인증센터가 장항생태산단에 입주하게 됨에 따라 산단 인근에 이전하거나 지사 설립을 하는 기업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항공을 시작으로 철도, 항만, 세관, 정부 주요시설 등 보안검색장비 시장이 확대되면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노박래 군수는 군단위에서 처음으로 생기는 국가시험인증센터인 공공기관을 유치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국가의 항공보안장비 육성 정책에 충남도와 함께 서천군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국내 최초의 보안장비 클러스터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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