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교장 나기홍)는 지난 29일 영신식품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영신식품은 서천군 서면에 위치한 기업으로 재래 김의 대표산지라고 할 수 있는 마량포 연안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해 조미 김, 구운 김 등을 제조해 국내 판매 및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도에는 5억불을 수출해 김 수출의 전선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MOU)를 통해 1팀 1기업 프로젝트를 공동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 프로그램은 학생-기업-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기업의 현안 과제를 전문가의 교육 및 지도를 통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가 끝난 후 수행 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주제는 SNS 영상 마케팅이 대세인 점을 착안해 홍보 영상을 촬영 및 편집하고, 결과물을 유튜브 채널에 개설, 실제 운영되는 영상 마케팅의 실무까지 경험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적용해 새로운 홍보 영상을 제작할 수 있고, 학생들은 영상 제작 기획과 시나리오 설계, 영상 촬영 및 편집 제작 기술 등 SNS 마케팅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기술을 습득해 직업기초능력을 향상할 수 있게 됐다.
나기홍 교장은 “직업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취업이다. 졸업 후 사회로 더 빨리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성화고의 강점이며, 취업에 더 강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강소기업들과 산·학 협력을 통해 기업은 지역의 인재들을 채용하고, 학교는 좋은 기업에 학생들을 취업시키는 서로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허정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