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여가활용 불만족 ‘여가시설·정보 부족’ 꼽아
청년 여가활용 불만족 ‘여가시설·정보 부족’ 꼽아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0.01.16 11:41
  • 호수 9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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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예술 및 취미생활 프로그램’ 개설 절실

문화 및 여가 생활지역, 서천 45.8%-전북 42.9%

서천지역 청년 대부분이 여가시설 부족 및 여가정보와 프로그램 부족으로 여가를 활용하는 데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답했다. 또한 문화 및 여가 관련 필요한 최우선 정책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및 취미생활 프로그램 개설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6월 통계청이 13일간에 걸쳐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월 발표한 ‘2019년 서천군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에서 5세 단위로 조사한 결과 여가생활 불만족 이유를 전 연령대에서 여가시설 및 여가 정보와 프로그램 부족을 우선 꼽았다.

연령별로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여가생활 만족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실제 15~19세와 20~24세는 여가생활 만족도를 38.9%, 32.0%로 답해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25.5%포인트와 19.8%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30~34세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27.0%로 만족한다고 답한 22.3%보다 4.7%포인트 높았다.

여가생활 만족도 및 불만족 이유를 보면 조사 대상자의 52.8%가 여가시설 및 여가정보와 프로그램 부족을 꼽았다. 시간이 부족 21.5%, 경제적 부담 18.2%, 적당한 취미가 없어서 4.7%, 교통 혼잡 및 이용 교통수단 불편 2.9% 순이었다.

주말과 휴일의 여가 활용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조사대상 청년의 26.2%18.7%TV 시청과 컴퓨터 게임 및 인터넷 검색에 여가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식활동 16.6%, 사회 및 기타 활동 8.9%, 문화예술 관람 및 참여 8.5%, 자기계발 활동 7.5%, 여행 6.7%, 스포츠관람 및 활동 6.6%, 기타 0.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는 검퓨터 게임 및 인터넷 검색이 24.1%로 여자 11.8%보다 12.3%포인트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컴퓨터 게임 및 인터넷 검색을, 연령이 높을수록 휴식활동으로 각각 여가를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천지역 청년들의 문화 및 여가생활은 주로 서천과 전북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들의 문화 및 여가 생활지역을 보면 조사대상자의 45.8%42.9%가 서천과 전북이었다. 그 다음으로 수도권 4.8%, 서천 외 충남 3.3% 대전 2.8%, 세종 0.3%, 기타 0.1% 순이었다.

서천에서 여가생활을 하지 않는다고 답한 54.2%의 청년들은 문화시설 부족 54.78% 공연 및 전시 등 문화 콘텐츠 부족 18.8% 청년들만의 커뮤니티 부족 13.0% 문화 및 여가 관련 정보 부족 11.6% 교통 등 접근성 부족 1.9% 기타 0.2% 순이었다.

서천지역 청년들의 문화 및 여가 공공시설 이용도와 만족도는 기벌포 영화관이 69.5%, 72.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서천도서관 30.1% 주민자치센터 29.1% 미디어문화센터 26.6% 문화예술창작공간 22.1% 장항도서관 19.8% 순이었다.

한편 동호회 활동 여부 및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를 묻는 조사항목에서 서천군 청년의 83.5%가 참석하는 모임이 없다고 답한 가운데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가 있다고 응답한 16.5%의 청년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레저 스포츠 여행이 38.7%, 여성은 친목모임 3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동호회 활동 계획 및 활동하고 싶은 동호회를 묻는 조사 항목에서 서천군 청년의 30.0%는 동호회 활동계획이 없다고 답한 가운데 활동하고 싶은 동호회는 레저스포츠가 26.5%로 가장 많았다. 문화예술관람 및 창작 13.1%, 친목모임 11.8, 학술모임 7.1%, e스포츠 6.9%. 종교 및 봉사활동 4.5%, 기타 0.1% 순이었다.

서천지역 청년의 63.2%는 지역축제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34.2%의 청년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천지역 청년들이 문화 및 여가와 관련한 필요한 정책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및 취미생활 프로그램 개설(40.8%)을 우선 꼽았다. 그 다음으로 생활권 중심의 청년활동 공간 조성 21.6%, 여가활동비 지원 16.0%, 문화예술 창작공간 확대 7.9%, 취미 및 여가생활 정보공유 사이트 구축 및 앱 개발 5.3%, 청년문화 창작자 및 기획자 양성 4.3%, 지역 소모임 및 동호회 육성 및 지원 4.1%, 기타 0.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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