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의원이 지역구 군의회의 군정질문답변장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키며 군의회에서 벤치마킹 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전북권 언론에 시선이 모아진 전북도의회 이상문의원(52·진안2선거구)의 이야기다.
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중인 이 의원은 진안군의회 임시회를 방청한 이유에 대해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라고 밝혔다고 한다.
군민이 뽑아준 도정의 심부름꾼으로서 지역의 과제를 파악하는데 이만큼 적절한 기회도 없다는 이유에서 직접 찾은 군정질문 답변장을 지키면서 군 의원들의 질문과 집행부의 답변 속에 실질적인 지역구의 고민을 충실히 가슴속에 담아 간 것이다. 실제 도의원으로서 지역 안에서 느끼고 도의원의 명함으로 군을 위해 실천해 나가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 있는 것이다.
군민들의 애로사항과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지표설정이 부족한 우리지역 두 명의 도의원에 필요한 것이라 강조 드리고 싶다. 물론 두 명의 도의원 역시 서천군을 알기 위해 노력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서천군의 커다란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서는 우리의 고민이 무엇인지, 예산활용은 어떻게 되는지, 군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도의원으로 도움돼야할 일은 어떤 것인지, 지역을 알기 위한 스스로의 실천의 모습이 나타날 때 서천군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더욱 다져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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