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앨범 디지털 영상파일로 제작해드립니다”
“졸업앨범 디지털 영상파일로 제작해드립니다”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0.07.02 09:47
  • 호수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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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문화센터, 관내 57개교 졸업생 50만명 대상
▲미디어문화센터의 디지털 졸업앨범
▲미디어문화센터의 디지털 졸업앨범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가 관내 초··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졸업앨범을 디지털 영상파일로 제작하는 디지털 졸업앨범사업에 착수했다.

미디어문화센터 디지털 졸업앨범 대상은 관내 초··고등학교 57개교(23개 폐교 포함) 졸업생 50만명이다.

디지털 졸업앨범은 이미지와 텍스트로 이루어진 졸업앨범을 음악과 스토리가 어우러지는 4~5분 분량의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해당 동창회에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졸업앨범은 보관이 어렵고 분실 우려도 높은데 이를 5분 이내의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디지털 졸업앨범은 휴대폰 등에 저장해 언제든 시청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초중고교 졸업 앨범은 오랜 시간과 추억을 담고 있는 졸업생들의 기록물이면서 서천군의 소중한 문화자산이기도 하다. 출향인들을 포함한 졸업생들에게는 푸근한 추억과 고향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자극하는 감성 짙은 모티브가 될 것이며 지역은 옛 시간, 잊혀져 가는 시간들의 시간 저장창고라는 유의미한 문화자산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앨범에 담긴 오랜 사진들의 아카이빙 작업은 사라지거나 변형되었으나 우리 기억에 남아 있는 소중한 옛 모습들, 옛 공간들을 추억하는 특별한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는 첫 작품으로 19742월 졸업한 장항초 36회 졸업생을 대상으로 4~5분 정도로 제작한 영상파일을 제공한 바 있다.

디지털 졸업앨범 사업은 미디어센터의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리 주민회원들이 직접 각 앨범 분위기에 맞게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배경음악과 자막을 입혀 동영상으로 편집, 제작해 각 동문회에 전달한다.

주민동아리 회원들은 현재 3개의 오래된 졸업앨범을 전달받아 앨범 분석,시나리오 작성등 초기 작업에 착수하여 9월초 3개의 디지털 졸업앨범을 제작해 해당 동문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매년 20여개의 디지털 졸업앨범을 제작할 예정이라는 미디어문화센터의 배서연 과장은 흑백 졸업앨범을 우선 선정해 꾸준히 제작할 예정인 만큼 각급학교 동문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허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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