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스트링앙상블 더 클래식 오브 네이처'
서천스트링앙상블 더 클래식 오브 네이처'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0.08.13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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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스트링앙상블 '더 클래식 오브 네이처' 공연을 보고
장항도시탐험역에서 열린 서천스트링앙상블 더 클래식 오브 네이처 공연 모습

지난 8일 장항도시탐험역에서 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된 더 클래식 오브 네이쳐 공연이 진행 되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지역의 공연기획사 ㈜라온아트가 제작에 참여하였고 서천스트링앙상블이 프로그램 기획을 맡아 한 층 퀄리티 있는 공연을 기대할 수 있었다.

공연에 초대 받은 관객 입장에서 당일 오전부터 새찬 폭우와 기상악화에 노파심이 컸지만 이런 빗속의 연주가 한편으로는 자연의 클래식이라는 컨셉에 맞고 쉽게 경험 해보지 못한 상황이 나름 좋은 추억이 될꺼라 생각하고 참여 했는데 이런 날씨 속에 생각보다 많은 관객이 모였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어이 참여 해주는 관객이 진정한 팬이 아닐까 싶다.

전체적인 공연의 내용은 어렸을 적 학교에서 배웠거나 대중적으로 알고 있는 작곡가와 연주가의 곡과 혹은 클래식 음악에 무관심 관객도 고급 연주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 선정으로 관객의 접근성과 집중도가 높았고 서천의 바다를 연상하며 작곡한 창작곡도 작곡가의 고뇌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또 한 서천스트링앙상블의 대표 김현미의 해설로 듣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곡의 정보, 역사,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제공하여 교육적인 내용도 좋았다.

그리고 단순히 전문연주자의 연주를 보여주는 것 만이 아닌 곡마다 적재적소에 지역의 청소년들이 함께하여 지역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로도 훌륭한 구성의 공연 내용 이었다.
청소년들의 연주는 수준급으로 전공을 하여 정진하고 있거나 뒤늦게 입시를 시작하여 전공자 수준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
이런 재능 있는 친구들이 발굴되고 공연 기회를 통해 한 층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니 서천의 문화예술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서천스트링앙상블의 김현미 대표는 "창단 이후 충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어렵게 첫 발걸음을 땐 이 날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퀄리티 있는 공연 제공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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