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지붕 파손·정전피해, 83ha 벼 쓰러져
태풍 마이삭이 물러난 가운데 서천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서천군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조립식 지붕이 뜯겨져 나가면서 정전피해가 발생했는가 하면 83ha의 농경지에서 벼 쓰러짐(도복) 피해와 출하를 앞둔 농가의 사과가 떨어졌다.
3일 오전 3시35분께 장항읍 창선리 A편의점과 식당이 입주해 있는 조립식 건물 지붕이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뜯겨져 나가면서 창선리 일대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이 끊어졌다. 이 사고로 360여가구에 정전피해가 발생했지만 한전 서천지사가 응급복구에 나서 전력이 공급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장비와 인력이 투입돼 뜯겨져 나간 지붕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태풍 마이삭이 농작물에도 피해를 입혔다.
군 농정과에 따르면 3일 9시30분 현재 83ha의 농경지의 벼가 쓰러졌으며, 서면 원두리 사과재배 농가도 출하를 앞둔 사과가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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