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지붕 파손·정전피해, 200ha 벼 쓰러져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서천에도 피해를 안겼다.
8일 서천군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조립식 지붕이 뜯겨져 나가면서 정전피해가 발생했는가 하면 200ha의 농경지에서 벼 쓰러짐(도복) 피해와 출하를 앞둔 농가의 사과가 떨어졌다.
3일 오전 3시35분께 장항읍 창선리 A편의점과 식당이 입주해 있는 조립식 건물 지붕이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뜯겨져 나가면서 창선리 일대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이 끊어졌다. 이 사고로 360여 가구에 정전피해가 발생했지만 2시간 만에 복구됐다. 뜯겨져 나간 A편의점 지붕 철거작업은 지난 3일 경찰의 도로 통제 하에 장비와 인력이 투입돼 완료됐다.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농작물에도 피해를 입혔다.
8일 군 농정과에 따르면 마이삭과 하이선 태풍으로 인해 관내 200ha의 벼가 쓰러졌으며, 서면 원두리 사과 재배농가도 출하를 앞둔 사과가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다 군의 피해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마산면 이사리 B아무개씨 등 밤 재배 농가들도 잇따른 태풍으로 전체 재배면적의 60%에 해당하는 밤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뉴스서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