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 마을회관 건립 무엇이 문제인가?
뉴스초점 - 마을회관 건립 무엇이 문제인가?
  • 윤승갑
  • 승인 2004.02.06 00:00
  • 호수 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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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부담금 큰 부담, 생색내기 지양돼야
서천군내에는 총 315개 법정리에 249개 마을회관이 운영되고 있다.
마을회관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으로 그동안 자치단체장의 생색내기용 지원이라는 지적도 만만찮게 지적돼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다 보니 마을회관은 건립후 효율적 운영·관리를 통한 주민복지공간으로 활용되기 보다 경로시설 또는 일부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전락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민선 3기들어 서천군은 주민참여를 기본원칙으로 설정, 마을회관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마을회관 1개 동당 필요한 건립비용은 7천여만원 정도로 군의 지원금 5천만원원과 마을별 자부담금 2천만원이 보태져야 한다.
현재 군은 마을회관 건립이 필요하거나 개·보수가 필요한 동은 70여개로 추정하고 부지가 확보된 마을, 2천만원의 자부담금이 확보된 마을, 이용률이 높은 마을을 우선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이러한 지원방침으로 인해 주민들 사이에선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마을회관 건립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마을의 경우 항상 우선순위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마을회관 건립 의지가 있어도 조건이 맞지 않으면 군 지원을 받을 수 없어 마을회관 건립에도 ‘빈익빈부익부’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기존 건립된 일부 마을회관의 경우 마을회관 활성화 방안과 관리대책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아 활성화, 관리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마을회관의 경우 마을다목적 회관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활용도가 떨어지는 곳이 많아 관리대책과 활성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군은 군 지원금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으나 마을회관 건립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참여정신이 필요한게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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