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서천군이 지난해와 같은 A등급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 본부)가 발표한 ‘2022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밝혀졌다.
매니페스토본부에 따르면 민선 7기 마무리 시점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의 1만6423개의 공약 이행사항을 확인한 결과 완료된 공약은 4116개, 이행 후 계속 추진중인 공약은 7633개 등 모두 1만1779개 공약이 완료 이행돼 71.72%의 이행률을 보였다.
지난해 2021년 평가와 2018년 민선 6기 마무리 평가와 각각 대비할 때 민선7기 공약 이행 완료율은 17.06%포인트, 0.48%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계속해서 매니페스토본부 자료에 따르면 총점 90점이 넘어 SA등급을 받은 기초지자체는 공주시, 아산시, 계룡시, 부여군, 예산군 등 충남 5개 시군을 포함한 전국 61곳이다.
85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충남 3개 기초지자체(당진, 서산, 논산시)를 포함 53곳에 달한다. 지난해 A등급을 받았던 서천군은 올해 A등급 지자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매니페스토본부가 공개한 충남지역 공약이행현황에 따르면 총 1381개 중 완료한 공약은 324개였으며 이행 후 계속 추진 공약 671개 등 955개(72.05%)로 나타났다. 정상추진은 318개, 일부추진은 57개, 보류는 1개, 폐기는 10개로 드러났다.
매니페스토본부 자료에 따르면 A등급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서천군의 경우 공약내용 일부만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5개, 폐기 1개 사업 등 6개 사업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일부추진 5개 사업 ▲한국폴리텍대학(해양수산캠퍼스) 2021년 개교 목표 ▲구 장항제련소-송림 삼림욕장 그룹형 곤돌라 설치 ▲판교 심동굴 도토리 와인 테마공간 조성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설치로 자원순환농업 육성 ▲불합리한 해상경계에 따른 공동조업 구역 지정 협의 ◆페기 1개 사업 ▲북합문화휴양시설(송석항, 슴갈목, 매바위, 선도리)등이다.
계속해서 공약 자체평가 결과 이행도를 완요 이행 후 계속추진, 정상추진으로 분류한 공약 중 필요재정(현재 계획)이 존재함에도 해당 재정확보 내역이 없는 서천군 민선 7기 군수 공약은 서면 도둔지구 연안정비 사업으로 사업비는 346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