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재 김인전선생 서천군민 곁으로…
경재 김인전선생 서천군민 곁으로…
  • 윤승갑
  • 승인 2004.03.19 00:00
  • 호수 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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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사업 일환 추모비 건립, 제막식 가져
서천지역 출신으로 나라의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경재 김인전 선생이 다시 서천군민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80여년 동안 김인전 선생은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몸을 불사른 발자취가 묻혀져 빛을 보지 못한 상태였으나 추모비 건립과 함께 선양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된 것.
지난 16일 금강하구둑 김인전 공원에 건립된 김인전 선생 추모비는 김인전 선생이 세운 화양면 와초리 한영학교 출신의 후손이 지난 2002년 9월 서천군 의회에 추모비 건립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하면서부터.
이후 서천군은 국비와 군비 등 총 4천5백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군민 중심의 준비위원회 구성에 이어 김인전선생 추모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노흥래)를 구성해 김인전 선생의 선양사업 준비를 서둘렀다.
지역의 자랑스런 인물인 김인전 선생의 선양사업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화양 면민을 중심으로 군민모금도 곳곳에서 답지, 군민들에 의해 모아진 1천5백만원 등 총 사업비 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모비가 세워진 것이다.
특히 추모비 건립 과정에서 장소 선정에 대한 잡음이 일기도 했으나 추모비 건립에 따른 농업기반공사 금강사업단 등의 협조가 이어져 부지매입비와 부지조성비가 절감돼 김인전 선생의 흉상까지 건립된 상태다.
이와 관련, 김인전선생 추모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김인전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사를 담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의정원의장 경재 김인전 선생의 나라사랑’출판기념회도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저자 이현희(67·성신여자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씨 등 추모비 건립에 참여한 나태주 시인과 이용철 교수도 참석해 김인전 선생의 업적과 뜻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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