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축구 열기 불어넣고 싶다
지역에 축구 열기 불어넣고 싶다
  • 최현옥
  • 승인 2004.03.19 00:00
  • 호수 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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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급축구심판 박근광씨
“전국심판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눈물을 흘렸습니다. 3번의 고배 끝에 얻은 영광이기에 인격과 신의를 갖춘 공정한 심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6일 전국1급 축구심판시험에 통과한 박근광(43·비인면)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필드에서 뛰는 선수들을 호령하는 심판의 모습에 매력을 느껴 학창시절부터 꿈을 키워왔다는 박씨는 서천인으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것을 밝혔다. 박씨가 심판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9년 전, 충남축구연합회에서 주관한 3급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심판을 보며 남몰래 경륜과 경험을 쌓아왔다. 비록 나이의 제약으로 국제심판에 도전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전국 무대를 누비며 화려한 활동을 펼칠 것을 밝히는 박씨는 심판을 볼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인맥에 의한 편파적 경기 운영이라며 공정한 시각은 첫 번째 갖춰야할 덕목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전국단위 대회 심판으로 활동하며 서천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활동할 시간은 부족하지만 도움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발 벗고 나서겠다”는 박씨는 “심판활동을 통해 축구의 불모지인 서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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