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읍 유재금씨 ‘장한어버이상’ 수상
서천읍 유재금씨 ‘장한어버이상’ 수상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2.10.27 10:34
  • 호수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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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 이기고 4남매 가르쳐
▲(사)한국효도회가 수여하는 장한어버이상을 수상한 유재금씨
▲(사)한국효도회가 수여하는 장한어버이상을 수상한 유재금씨

서천읍에 사는 유재금씨가 ()한국효도회가 수여하는 장한어버이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7일에 있었다.

1962년 송석초등학교를 졸업한 유씨는 가정이 빈곤해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서울로 올라가 공장에 취직하여 동생들의 배움에 보태쓰라고 생활비를 절약하여 매월 고향으로 송금해 주었다.

결혼 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린 4남매를 올바로 키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지체장애 2등급임에도 불구 바다에 나가 조개 등을 채취하여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가르쳤다.

유씨는 2007년 모범장애인 군수 표창을, 2011년에는 장애인 봉사상 국회의원 표창을, 2018년에는 모범장애인 충남 도지사상을 받았다.

또한 2012년에는 중학교 졸업 자격 검정고시에, 2016년에는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해 자신의 못배운 한을 풀기도 했다.

유씨를 추천한 한국효도회 서천지회 김광규 지역회장은 눈물겨운 모성애와 인성을 바탕으로 효를 가르친 근래에 보기 드문 장한 어버이로서 인근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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