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과 9월 ‘백중사리’ 해안가 저지대 침수 ‘주의’
8월과 9월 ‘백중사리’ 해안가 저지대 침수 ‘주의’
  • 주용기 시민기자
  • 승인 2023.08.17 06:25
  • 호수 11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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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해수면 높이 올해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
▲2016년 여름 만조시 장항항 주변(뉴스서천 자료사진)
▲2016년 여름 만조시 장항항 주변(뉴스서천 자료사진)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이 8월과 9월 보름 대조기 때 바닷물 높이가 올해 가장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가 해수 범람에 의한 침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와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조기는 음력 그믐과 보름 무렵에 조수 간만의 차가 월() 중 가장 큰 시기로, 이번 보름 대조기(831일부터 93일까지)에는 평소보다 해수면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조위 예측 결과, 장항, 군산, 인천, 마산, 제주 등 21개 지역의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92일에 인천은 975까지, 군산은 758cm까지 해수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 바로 옆에 서천 장항이 위치해 있어서 거의 비슷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국립해양조사원은 8월과 9월 보름 대조기 기간에 자체 비상대비반을 구성하여 실시간 고조정보 관측을 통해 조수재난 위기 감시를 강화하고, 백중사리(831일부터 93일까지) 기간에는 이전에 해안 침수가 발생했던 장항, 보령, 군산, 어청도, 위도, 영광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안침수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별 해수면 높이에 따른 침수 가능성을 (관심, 주의, 경계, 위험 등 4단계로 구분하는데 대조기 기간(8월과 9월 사이)에 주의 단계 이상 지역은 아래 <>와 같다. 음력 715(양력 830)백중전후 3~4일에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크다.

해양수산부는 여름철에는 태풍, 장마 등 기상의 영향으로 실제 해수면 높이가 예측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면서 고조 시간과 해수면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해안가 저지대 통제 등 사전 조치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조 시간과 해수면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www.khoa.go.kr/hightide)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대조기 기간(8월과 9) 주의 단계 이상 지역 (밑줄 : ‘경계단계 이상)

 

대조기 기간

지역 수

주의단계 이상 지역(조위관측소 기준)

816~819(그믐)

1개소

마산

831~93(보름)

21개소

인천, 안산, 평택, 대산, 안흥, 보령, 어청도, 장항,

군산, 위도, 영광, 목포, 진도, 거문도, 고흥발포, 여수,

통영, 마산, 제주, 서귀포, 성산포

915~918(그믐)

1개소

마산

929~102(보름)

11개소

인천, 안산, 평택, 보령, 어청도, 장항, 군산, 위도, 영광, 마산, 성산포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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