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예총(회장 강석화)의 큰 잔치인 제14회 서천예술제가 지난 17일 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21일까지 5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서천예술제에서는 매일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회로 채워지고 있으며 특히, 전문예술단체와 생활문화예술동아리가 함께 만드는 무대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몽골예술단과 함께 하는 시화전과 합동공연도 마련되었다.
한편 17일 오후 7시에 열린 개막식 첫 순서로 올해 새로이 제정된 ‘서천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1회 서천예술인상 수상자로 나태주 시인이 선정되었다.
나태주 시인은 1945년 시초면에서 태어나 시초초등학교와 서천중학교, 충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43년간 교직에 몸 담았으며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대숲 아래서’로 등단했다. 대표시 ‘풀꽃’은 전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시 중에 하나이며 ‘꽃을 보듯 너를 본다’등 30여 권의 시집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특히, 신석초 문학상의 제정을 추진하여 2016년부터 지금까지 후원해오는 등 고향 서천의 문학 발전에 힘써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서천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천색소폰봉사단, 서천칸타빌레중창단, 서천청소년오케스트라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19일 오후 7시에는 문예의전당 소강당에서 ‘장항을 노래하다’ 시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며. 20일 오후 5시부터 대강당에서 제1회 서천청년문화예술 페스타가 열리며 전통예술단 혼의 ‘서천과 몽골의 청년예술이 만나다’ 공연이 펼쳐진다.
21일 오후 2시에는 소강당에서 서림문학 34집 출판기념회가 열리며, 이어 대강당에서 연예인협회의 폐막공연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