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 희망의 씨앗을 심다”
“라오스에 희망의 씨앗을 심다”
  • 뉴스서천
  • 승인 2023.12.07 10:04
  • 호수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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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 3680지구, 라오스에 학교 신축
▲11월 17일 유치원 준공식
▲11월 17일 유치원 준공식

국제로타리 3680지구는 최근 라오스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신축했다.

라오스에 희망의 씨가 된 이 학교의 신축은 이종림 총재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였다.

이종림 총재는 2014년 서천클럽 회원들과 라오스 여행 중 학교를 방문해 열악한 교육환경을 알게 되었다. 교육계에 몸담고 있던 관계로 누구보다 가슴이 아팠던 이 총재는 2019년 국제로타리3680지구 차기 총재로 지명됨과 동시에 교육환경이 열악한 라오스에 학교를 선물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27월 총재로 취임과 동시에 회원들의 지구역점사업비와 성금으로 라오스 루앙프라방 응어이군의 호우일러쏭 초등학교를 회원들이 낸 성금만으로 신축하기로 했다. 기존의 학교는 마을 중심에 위치하여 학교라는 개념이 희박하며 벽도 나무판자로 얼기설기 막아놓아 밖의 소리가 고스란히 들리고 교무실도 없어 교사들의 교재연구와 회의 및 휴식이 불가능했으며 화장실조차도 없었다. 달랑 교실 세 칸에서 1학년부터 5학년까지 15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다.

▲신축한 초등학교
▲신축한 초등학교
▲이전 초등학교 모습
▲이전 초등학교 모습

이번에 신축한 학교는 마을 뒤 언덕에 철근 콘크리트로 교실 세 칸, 교무실 한 칸, 화장실 네 칸을 신축하고 넓은 운동장을 만들어 울타리까지 설치했다.

그리고 지난 2월 말 준공식을 위해 회원 35명이 방문해 학용품 및 의류, 생활용품, 초코파이를 비롯한 과자 등을 선물했다.

그리고 지난달 1117일 또다시 방비엥 솜사받다이 초등학교내에 유치원을 신축하고 21명의 회원들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솜사받다이 유치원은 교실이 없어서 학교에 등교를 못하는 학생들이 50여명이 있으며 그로 인해 부모들이 생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라오스 한인회로부터 듣고 2월 호우일러쏭 초등학교 준공식을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에 갔을 때 현장을 방문해 그곳 군수 및 교육 담당자와 협의를 거쳐 신축을 시작했다.

역시 교실 3칸과 화장실 2칸을 신축했는데 라오스에는 없는 형태의 구조를 가졌다. 교실과 화장실이 일치되어 교실에서 직접 화장실로 진입할 수 있고 온수기가 달린 샤워기도 설치해 돌봄 기능의 유치원을 선물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지난번에 참여했던 회원들이 대부분 함께했으며 역시 서천클럽 전현 회장님들과 서림클럽 회원이며 이종림총재 배우자 및 서천서림로타리클럽에서 후원하는 국제교환학생들 두 명도 함께 했다. 준공식에 앞서 기존교실 및 신규교실과 화장실을 연결하는 디딤돌을 설치해 우기때 물구덩이를 통과해 화장실을 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해 주었으며 조리실 청소, 기존교실 전등 및 선풍기 달아 주기, 리코더 제공 및 교육, 양국국기 색칠하기, 스위스식 머리 땋기, 책걸상 보수, 사진 찍어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두 학교가 자동차 휠을 학교 종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학교 종을 달아 주었다. 맑고 우렁찬 종소리가 라오스 학생들의 희망을 일깨워 국제로타리3680지구 회원들이 사랑을 모아 라오스에 희망의 씨앗을 심고 아름답고 고귀한 꽃으로 피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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