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지에 2단계 생태탐방로 조성
봉선지에 2단계 생태탐방로 조성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4.01.11 12:49
  • 호수 117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산면 삼월리, 시초면 봉선리 일원 3.5km
▲2022년도에 설치한 봉선리~벽오리 구간 수중데크
▲2022년도에 설치한 봉선리~벽오리 구간 수중데크

군이 봉선지 둘레에 2단계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

2022년도에 착공해 봉선지 주변 11km 산책길 가운데 상류 부분인 시초면 후암리와 마산면 벽오리 구간에 총길이 900m의 산책 데크를 설치한 데 이어 마산면 삼월리, 시초면 봉선리 일원에 힐링길(3.5km), 조명시설, 탐조대 및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2단계 사업 주요 내용이다.

주요공사로는 일반데크 1163m(봉선리 613.0m, 삼월리 550m, 1.8m) 수상데크 340m, (=2.6m, 도교 20m 2개소 포함) 야자매트 75m(=1.5m) 등이다.

총사업비는 45억원이며(도비 50%, 군비 50%)이며 올해 말 완공예정이다.

2021년도에 관광자원개발사업 신규사업 선정된 이 사업은 20223월 농어촌공사 위()탁 협약을 체결 해 12월 실시설계용역 착수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자재 발주 및 업체 선정을 마쳤다.

이 구간은 수심이 얕고 수초가 많아 큰고니, 개리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철새들을 비롯해 물닭, 뿔논병아리, 큰기러기, 민물가마우지 등 많은 종의 철새들의 월동지이다. 봉선지의 철새들은 대부분 이 구간에 몰려있다. 큰기러기와 개리, 큰고니는 멸종위기야생동물로도 지정하여 보호받고 있다. 최근에는 예산의 황새공원에서 방사한 황새들이 이곳을 찾아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여러차례 목격되었다.

봉선지종합개발계획 토지이용 계획도에 따르면 수중 데크가 설치된 구간에는 물버들생태체험장과 오토캠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같은 둘레길 산책 데크로 인해 봉선지를 찾는 희귀조류들이 대부분 모습을 감출 것으로 우려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