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투입 2025년 12월 완공 목표 특화시장 신축
빠르면 설 명절 이후 불이 난 특화시장이 철거 순서를 밟는다. 이와 함께 특화시장 서쪽 대형주차장에 4월 조성을 목표로 한 임시시장 개설도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빠르면 15일 불이 난 수산물동 해체공사 구조 안전계획서, 해체계획서, 철거 실시설계용역이 나오면 업체를 발주해 철거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시시장 개설 역시 설계가 나오는 대로 분야별 업체를 발주해 개설을 추진한다.
구재정 경제진흥과장은 “불이 난 특화시장은 재해 지역에 따르는 응급복구로, 철거 및 임시시장 개설에 필요한 업종 업체는 지역업체와 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충남도와 함께 특화시장 재건축과 관련, 7일 오후 3시 서울 충남도 중앙협력본부(옛 충남도청 서울사무소)에서 현대건설과 만나 특화시장 재건축 기술자문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 자리에는 김기웅 군수, 김태흠 도지사, 현대건설 사장 등이 참석한다.
임시시장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밝힌 대로 군은 서쪽 대형주차장 일원에 4월 개설 목표로 가설한다는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군사리 703번지 일원 대지 5942㎡, 전체면적 3900㎡에 40억원을 들여 2동의 임시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1동과 2동 면적은 2700㎡, 1200㎡ 규모로 최대 205개 점포가 입주할 수 있다.
또한 5일부터 개장에 들어간 농산물동은 임시시장 개설 시기에 맞춰 농산물동 점포를 이전한 뒤 불이 난 수산물동과 함께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산물동과 농산물동이 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군은 재건축 기본계획 용역, 투자심사 등 사전행정절차 및 기술 심의, 재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BF인증 등 법정 예비인증, 계약심사 및 일상감사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9월 착공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온 서천특화시장은 빨리 재건축을 마무리하겠다”면서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튼튼하며, 고객과 상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장으로 재건축해 서천지역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