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발전소(영광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정부의 일방적인 일방적 수명연장 결정에 전남과 전북의 시민단체가 긴장하고 있다.
영광핵발전소는 2025년과 2026년, 40년의 설계수명을 마치고 폐쇄될 예정이었다. 지난해 10월 10일 한빛 1·2호기 계속운전을 위한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제출되는 등 본격적인 수명연장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중대사고 미반영 등 여러 문제가 발견되어 지자체가 보완을 요구했으나, 보완 없이 주민공람을 시작하는 등 비민주적인 절차가 강행되었다. 이는 최근 전북 부안군에서도 일어났다.
이에 지난해 12월 20일(수) 오후 1시, 광주광역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노후핵발전소 영광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김영희 대표가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절차의 문제점’에 대해, 한빛원자력안전협의회 김용국 위원장이 ‘영광 한빛 1·2호기 사건·사고와 수명연장 대응’에 대해 발제했다.
한편 20일 전주에서 고창-영광 한빛핵발전소 1·2호기 수명연장을 저지하기 위한 기자회견과 특강이 열렸다. 이날 오전 전북도청 현관 앞에서 ‘한빛핵발전소 1·2호기 수명연장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부안군 공람 철회촉구 기자회견’이 열렸으며, 이어 오후 2시 전주에너지센터 3층에서 ;한빛핵발전소 1·2호기 수명연장의 문제점과 위험성‘에 대해 김영희 대표와 ’고창-영광 한빛핵발전소 수명연장의 기술적 위험과 절차적 문제‘에 대한 한병섭 원자력안전소장의 특강이 열렸다. 한빛발전소는 서천과는 70km 떨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