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시설 미흡한 트럼플린 이용 일쑤
학생수준 맞는 놀이시설 설치 돼야
학생수준 맞는 놀이시설 설치 돼야
▲ 군내 초등학생들이 마땅한 놀이 시설이 없어 안전시설이 허술한 트럼플린 위에서 놀고 있다 | ||
이런 현상을 알 수 있는 단적인 예로 지난주부터 서천읍 사곡리에 이동 트럼플린 업자가 설치해 놓은 3 개의 시설에 어린이들이 줄을 서고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주말이면 한 번에 4·50명의 어린이와 중학생들까지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용요금도 타 지역에 비싸 30분에 500원, 시간당 1000원, 이에 따른 시설의 안정성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어린이 이용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놀이기구를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장진 어린이(여·서천초 5)는 “학교에 있는 놀이기구들은 우리수준에 맞지 않는 저학년 수준”이라면서 고학년 수준에 맞는 놀이기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동급생 경아람 어린이도 “학교뿐 아니라 주변에서 우리가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기구와 공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면서 현재 트럼플린이 설치된 곳도 비포장이라 먼지도 많고 잡초, 쓰레기 등이 널려있어 좀 깨끗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했다.
사정이 이러한 데도 어린이들이 트럼플린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학교나 아파트 단지 등 주택가에 고학년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운동욕구를 충족시켜줄 공간이나 놀이시설의 절대부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최근 어린이들이 과다한 수업으로 시달리고 있는데다가 나홀로 컴퓨터 게임에 빠지기 쉽고 가뜩이나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체육활동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좋아진 체격에 비해 체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따라서 연령에 맞는 놀이시설과 놀이 공간의 확보로 체격과 연령에 맞는 놀이터를 조성,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의 체력증진에 관심을 쏟아야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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