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특소세 감면 6월말 만료
車특소세 감면 6월말 만료
  • 김정기
  • 승인 2002.04.18 00:00
  • 호수 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량 구입시 꼼꼼히 따져봐야
오는 6월말로 자동차 특별소비세 감면조치가 만료됨에 따라 출고적체가 심한 차종의 경우 출고날짜에 따라 소비자와 해당업계간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매매계약을 이미 체결했다해도 차량 출고가 6월 30일을 넘을 경우 특소세추가분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수 신규차량 신청자들은 출고날짜를 앞당기길 요구하고 있는 상태.
현대자동차 서천지점에 따르면 베르나, 아반떼, EF쏘나타 등은 30-40일 정도면 차량이 출고돼 문제가 없지만 에쿠스, 그랜저XG 등이 3달 정도 걸려 출고시기에 따라 현재로선 특수세 혜택을 보기가 어려운 상태다.
대우자동차도 무쏘, 코란도 승용은 출고가 가능하나 출고기간이 두 달 이상인 체어맨은 본사 공문을 통해 15일 계약분부터는 혜택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규고객에게 특소세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지시킨다는 방침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현재까지 계약중인 차량의 6월말 출고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 출시차종인 쏘렌토는 출고까지 50∼60일 가량 걸려 자칫 특소세 환원의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해당업계 관계자는 “차량 구매자에게 특소세 환원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고 있으나 이달 중순부터 출고적체가 심한 인기차종의 주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특소세율이 예전처럼 환원되면 현대 싼타페는 80만원, 아반떼는 25만원, 그랜저XG는 120만원, 르노삼성차 SM520은 55만원, 기아 쏘렌토는 120만원, 엔터프라이즈는 180만원, 옵티마는 60만원, 대우 레간자는 40만원, 매그너스는 60만원 정도 가격이 인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