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보다 따뜻한 인정을 먼저 베풀자!
원칙보다 따뜻한 인정을 먼저 베풀자!
  • 뉴스서천 기자
  • 승인 2004.07.02 00:00
  • 호수 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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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원칙과 인정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원칙은 지켜야 한다는 것에 반대합니다.
그 이유는 때에 따라서 인정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10대 소년이 강도짓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소년은 잡혔지만 가정형편과 아직 어린 10대 어린이라는 이유로 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판결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집안형편이 좋지 않아 힘들고 어렵게 살고 있고 사춘기이기 때문에 벌을 받았다면 오히려 더 삐뚤게 자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축구선수인 아빠 브라운과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그의 아들 맥스웰이 아빠의 축구경기를 보려고 처음으로 경기장에 왔습니다.

아빠는 맥스웰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해 흰 속옷에 맥스웰이라고 쓰여 있던 것을 자기편이 골을 넣자 유니폼을 벋어 흰 속옷에 쓰여 있던 맥스웰이라는 글자를 아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심판은 ‘선수는 셔츠를 벋어 골세레머니를 하면 안 된다’라는 협회규정에 따라 퇴장을 시켰습니다. 전 아들 맥스웰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해 한일이므로 퇴장 당할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살버릇 여든 간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과 같은 속담이 있기에 어떠한 경우에도 원칙은 지켜야 한다는 분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럼 학교에서 우리들이 잘못하면 선생님께서 한두 번 정도는 인정을 해주시는 데 원칙대로 행하지 않았다고 해서 옳지 않은 것인가요? 그리고 아주 나쁜 사람이 아닌 한, 인정을 해주고 반성의 기회를 주면 뉘우칠 것입니다.

하지만 상습적으로 원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예외입니다.

황수재 / 서천초등학교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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