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초등학교(교장 방성균)가 가을운동회를 다수가 참여하고 다수가 관람하는 한마당축제로 탈바꿈해 치른다.

학생수 1,500명으로 군내 최대 규모인 서천초는 학교여건상 전통방식의 가을운동회를 열기에 부적합해 이를 탈피하고 새로운 가을축제 방식을 선택해 오는 10월14일(우천시 18일)에 선보인다.

이 행사는 운동장, 다목적 교실, 교실 등을 행사장으로 활용, 1~2학년, 3~4학년, 5~6학년이 따로 시간차를 두고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 내용으로 운동장에서는 우리 전통 민속놀이 12종을 자모 도우미와 함께 운영하며 교실에서는 학생들 스스로가 기획하고 진행하는 학급별 재량활동을 갖게 된다.

또 다목적에서는 학습발표회가 열린다. 학교 측과 학생, 학부 모두 처음 치러지는 방식으로 그 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서천초가 이처럼 기존의 가을운동회 방실을 탈피하게 된 데는 학생수가 1천500명에 달하지만 시내 한복판 위치해 있어 학생 수 증가에 따른 운동장을 확보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현상은 군내 변두리 학교가 폐교 되는 등의 원인으로 서천초 전학생이 꾸준히 증가하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