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용서』
  • 뉴스서천 기자
  • 승인 2004.10.15 00:00
  • 호수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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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다라이 라마 외
역자 : 류시화
출판사 : 오래된미래

오랜 세월 동안 티베트인들의 평화로운 정신세계를 한결같이 지켜온 ‘용서’의 철학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상처를 준 사람에게 미움이나 나쁜 감정을 키워 나간다면, 내 자신의 마음의 평화만 깨어질 뿐이다. 하지만 그를 용서한다면 내 마음은 평화를 되찾을 것이며, 용서해야만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

달라이 라마와 30년 동안 절친한 친구로 지내온 중국인 학자가 나누는 용서의 대화로써, 세계전역을 여행하면서 둘만의 명상 시간에서부터 세계지도자들과의 만남 과정을 통해 달라이 라마가 가진 자비심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가를 매우 특별하게 관찰해 어떤 격식도 없이 위대한 영적 지도자의 감동적인 모습을 그려냈다.

1950년 중국이 티베트를 강제 점령한 이래 티베트인들은 ‘정신개혁’과 ‘문명화’라는 명분 하에 중국 정부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고, 심원한 사상을 간직한 티베트의 사원과 경전은 불탔다. 중국인의 경멸과 감시 속에 힘든 삶을 이어나가는 티베트인들의 순박하면서도 따뜻한 포용력 있는 ‘용서’의 철학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

‘용서’는 달라이 라마가 40년 넘게 벌이고 있는 비폭력 평화 운동을 중심으로 저자인 중국인 학자 빅챈이 어떻게 적국 출신인 달라이 라마와 깊은 우정을 맺을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는 용서의 지혜란 무엇인지를 생생한 일화와 대화, 관찰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서천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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