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영 조 / 충남도의회 의원 | ||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지켜보면서 어느 공중곡예사의 일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느 날 비행공술의 선구자인 핸드리페이지란 사람이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어쇼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안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 살펴보았더니 놀랍게도 생쥐 한 마리가 전선을 갉아 먹는 것이었습니다. 전선이 끊어지면 추락할 수밖에 없는 위기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이 순간 비행사는 생각했습니다.
“모든 걸 하늘에 맡기자” 비행기는 더 높이 허공을 치고 솟아올랐습니다. 비행기가 더 높이 오르자 전선을 갉아 먹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산소부족으로 인하여 쥐가 죽어버린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삶은 갉아먹는 생쥐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과 같습니다. 지역간·세대간· 계층간의 반복과 대립, 부정과 불신, 그리고 지나친 경쟁과 탈선 등으로 인하여 사회질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평생을 살다보면 잔잔한 호수만 있는 게 아니라 거친 풍랑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역경을 만날 때 더 높이 날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 멀리 내다보시기 바랍니다.
더 높은 생각! 더 넓은 마음을 가질 때 그곳에는 이해와 사랑이 있고 희망과 발전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우리는 서로간의 막혔던 담을 허물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는 희망찬 새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뉴스서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