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버스 활용 미비
군청 버스 활용 미비
  • 김정기
  • 승인 2002.05.09 00:00
  • 호수 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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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행사인원 수송에만 그쳐
서천군이 지난해 구입한 대형버스가 직원·행사인원 수송에만 그치고 있어 다각적인 활용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4월 군은 8천7백11만원을 들여 42인승 대형버스를 구입, 군청 행사·공무원교육 연수·꽃박람회 행사지원·쓰레기대청소의 날 직원수송·새마을지도자 교육 등 지금까지 76회(3만2천6백km주행)에 걸쳐 사용한 상태로 이는 1개월에 6∼7회 꼴로 운행된 셈.
더욱이 최근에는 선거를 앞두고 행사계획이 취소돼 이렇다 할 활용을 못하고 농업기술센터 광장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활용도가 저조한 군청버스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관광서천의 관광벨트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역내 버스노선의 주요 관광지 연결 노선이 전무한 것을 감안할 때 한산모시관∼금강하구둑∼해안도로∼춘장대∼마량리를 잇는 관광노선을 마련, 월 3∼4회 가량의 셔틀버스 운행은 관광서천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여러 부문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이모씨는 “서천 사람 상당수가 서천지역의 관광 명소를 안 가본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군청 버스를 이용한 셔틀버스 운행으로 관광서천의 홍보와 함께 지역민들의 여가 선용에도 도움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군청 버스의 셔틀버스 사용은 현재로선 계획된바 없다”며 “관계 부서와 협의를 통해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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