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쌀, 특별한 농부 한병우씨
소비자가 원하는 품종을 심어야 한다
그러나 인터넷 판매가 활성화 된 요즘 한씨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바로 공급물량이 소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올해 한씨는
3만여평의 쌀농사를 지었지만 지금과 같은 판매추세라면 물량부족이 예산된다며 고민이란다.
어찌 보면 행복한 고민일 수 도 있다. 이와
함께 한씨는 옥션고객들을 자신의 홈페이지로 유인해 활성화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씨는 일품벼를 일반농법과 농업기술센타의 지원·지도를 받은
쌀겨농법과 게르마늄 농법을 합한 친환경농사법으로 벼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고품질 쌀을 찾는 소비추세에 맞추기 위해 내년에는
일본산 품종인 고시까리를 심어 볼 작정이다. 이를 위해 나락 2가마니를 이미 확보해 둔 상태이다. 끊임없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역시 한씨가 특별하게 보이는 이유이다.
요즘 삼산리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군내 후보지로 선정돼 마을주민들은
물론 한씨 또한 사업유치와 성공에 따른 기대로 한층 활기가 넘쳐 있다. 한씨도 삼산들판을 명미화단지로 가꾸어 볼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을에서 생산되는 쌀을 전량 판매할 생각이다. 늘 관성을 거부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 노력하는 한씨의 모습에서 지금
우리 농업·농민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타개해 나갈 가능성을 찾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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