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면 재도약을 꿈꾼다
판교면 재도약을 꿈꾼다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5.03.04 00:00
  • 호수 2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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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면발접협의회 신재영 초대회장
   

▲ 판교면발전협의회 신재영 초대회장.
    
<사진/공금란 기자>

3월2일 판교면발전협의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으로 신재영 씨(58세)를 선출했다.
신재영 회장은 “40년 가까이 살았으면 판교가 고향 아닙니까?”라는, 당연히 판교가 고향일 거라고 생각했으리 만치 판교사람다운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판교를 판교에서 나고 자란 이들보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판교면발전협의회는 그 옛날 전국에서 손꼽히는 우시장으로 명성을 날리던 그 때를 상기하며 침체된 지역 현실을 자각한 32명의 뜻이 모아져 창립됐다.



창립에 앞장선 이는 신홍순 씨로 이날 명예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소열 군수를 비롯해 지역 유수의 사업가들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신홍순 명예회장은 “전에 서천축협조합장을 맡으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을 뿐더러 마음을 비우고 일하는 사람이기에 일을 맡겼다”는 말로 신재영 회장을 세운 배경을 설명했다.

신 회장은 사전 예고 없이 창립총회 현장 즉석에서 추대됐다. “무슨 일을 하려면 돈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주민의 화합이다”며 마음으로 뭉치는 판교면에 대한 기대감에 차 있었다.
짐을 맡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신 회장 역시 그런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는 “무슨 일이든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회장직을 거절할 명분이 없어 수락했다”며 “아직 써먹을 데가 있는가 싶어서 내가 도움이 될만하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전제 했듯 판교면은 손꼽히는 우시장이 섰던 곳이고 지금도 미약하지만 재래시장의 명맥을 잇고 있는 곳이다.

이런 판교의 재도약을 위해 나선이들이 있으니 다행한 일이다.
“첫출발을 했으니 차근차근 일을 찾아 낼 것이다” 이 말에 기대를 걸어본다.
신재영 회장은 부인 송영자 씨 사이에 1남4녀를 두고 있으며 전 서천군의회 의원 신재욱 씨의 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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