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신당 창당, 어디까지 왔나?
중부권 신당 창당, 어디까지 왔나?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5.07.29 00:00
  • 호수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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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아카데미 출범과 함께 창당 작업 본격화

   
▲ 중부권신당의 정책연구소 역할을 할 파플퍼스트 아카데미(PFA)현판식 장면.<사진제공/오마이뉴스>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주도하는 중부권신당이 정치아카데미를 출범시키는 등 신당창당 수순이 점차 가속화 되고 있다.


정책연구소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사실상 신당의 모태가 될 피플퍼스트아카데미(People First Academy, 약칭 PFA)가 26일 오후 3시 대전 중구 대흥동 운송빌딩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현판식에는 심대평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류근찬·정진석 국회의원, 조부영 전 국회의원, 박동윤 충남도의장, 심준홍 대전시의원, 임성규 논산시장, 이성근 대구예술대 총장 등 2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PFA의 이사장에는 정세욱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원장이 선임되었고, 원장에는 남충희 전 부산시 정무부시장, 부원장 겸 정책개발실장에는 대전대 박광기 교수, 사무처장에는 임영호 전 대전 동구청장 등이 선임됐다. 또한 충북 PFA원장에는 서준원 박사가 선임됐다.


축사에 나선 심대평 지사는 “피플퍼스트는 국민의 생활 속에 살아 있는 민의를 듣고, 이를 정책 개발에 반영하여 궁극적으로 이를 정치 현장속에서 국민들과 더불어 구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피플퍼스트 아카데미는 국민의 희망이요, 한국 정치의 희망이요, 앞으로 탄생할 새로운 정치결사체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8월말까지 국가정책 및 신당의 이념·정강·정책을 공표하고, 8월 25일 대전세미나 개최, 9월 12일 서울에서 개원기념 심포지움 개최, 10월 교육훈련과정 개설, 11월 당 정책연구원으로의 확대 개편 등의 PFA 사업로드맵도 발표됐다.


PFA가 현판식과 함께 공식 출범함으로 해서 신당창당 수순이 반환점을 돌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임영호 PFA 사무처장은 “PFA가 출범함으로 해서 신당창당은 돌이키기 어려운 반환점을 돈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는 9월 서울에서 대규모의 개원기념 심포지움 개최와 함께 정강정책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처장은 이어 “정강정책이 마련되면 그것을 바탕으로 정책보고서와 이슈페이퍼를 발간하는 등 정치적 대응에도 나설 계획이며, 특히 창당 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면 교육훈련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인재를 발굴·육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처장은 또 “사람만 모이면 당을 만들던 지난날의 정당문화가 아니라 먼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이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을 모아서 당을 만드는 매우 이례적이고 획기적인 당을 현재 만들어 가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설 전에는 창당이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신당측은 충청권이 아닌 전국적인 인사들의 신당참여에 대해서도 물밑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남충희씨와 이성근 대구예술대 총장 등이 참석했고, 신당참여 인사로 물망에 올랐던 무소속 신국환(경북 문경예천)의원도 화환을 보내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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