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지역 거점 도시 건설 계획
장항읍(읍장 김종겸)이 내년도 소도읍육성사업 대상 심사의 1차 관문인 충남도 심의에서 통과돼 한 고비를
넘겼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도내 4개 지역 선정에 장항읍이 포함됐으며 사업제안서에 도지사의 지원 보증서를 첨부해 행정자치부
지방지원본부 균형발전팀에 제출됐다.
군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는 9월초 5~6인의 심사소위원회를 거쳐 19인으로 구성된 전체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그동안 군은
지난해 도 심사 탈락을 계기로 내년도 사업선정을 위해 ‘장항읍 종합육성사업 추진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박차를 가해왔다. 한 관계자는 무려 17차례에 거쳐 주민간담회 및 실무자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소도읍육성사업은 2000년, ‘지방 소도읍 육성 지원법’ 제정을 바탕으로 도시 개발과정에서 소외돼 온 소도읍을 지역의 경제, 사회, 문화적
거점도시로 육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행자부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기본계획으로 기존시가지와 장항국가산업단지가 조화된 도시발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방문객 간의 지속적 교류,
서해안과 금강 등 지역보유자원 최대활용, 지역사회와 충실한 의사소통 등을 기본방향으로 ‘산업·역사·문화가 숨 쉬는 활력거점 장항’ 만들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 ‘수산물 가공·유통사업 육성사업’, ‘중심 시가지 활성화 사업’, ‘송림지구 활성화 사업’ 등 3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9년까지 243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예산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이 사업이
성사되면 행정도시 배후 산업 및 해양문화관광 중심의 21세기형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장항의 산적한 문제들이 이 사업을 계기로 해결될 수도 있어 장항읍민들 역시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은
행자부의 심사소위원회 통과가 관건인 만큼 군 건설도시과장의 제안 설명과 질의답변 준비에 만발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