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가짜 무인단속카메라 일제 철거
경찰서, 가짜 무인단속카메라 일제 철거
  • 이후근 기자
  • 승인 2005.08.19 00:00
  • 호수 2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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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카메라 효과 미미…도로교통 시설 신뢰저하 지적 수용

   
서천경찰서(서장 오용대)는 군과 협조, 과속방지를 위해 설치했던 모형 무인단속카메라를 일제 철거키로 했다.


그동안 경찰서는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에 모형카메라를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해 왔으나, 오히려 모형카메라로 인해 도로교통시설에 대한 운전자의 신뢰만 깨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 모형카메라 철거는 이같은 지적을 경찰이 수용한 것으로서 경찰이 앞장서 국민에 대한 인권존중 및 정직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치로 현재 군내 13개소에 설치 운용되고 있는 모형무인단속카메라가 모두 철거될 예정이다.


경찰서는 그러나 모형카메라 철거에 따라 안전운행 미준수와 교통사고의 주원인인 과속운행이 우려됨에 따라 규정 속도지키기,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질서를 준수를 위한 주민캠페인과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모형카메라 철거지점에 대해서는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적극 활용하고, 교통사고 주요 요인 분석을 통한 도로 구조개선 및 교통안전시설을 보강 확충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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