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전원 13~15일 1인시위
군의원 전원 13~15일 1인시위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5.09.16 00:00
  • 호수 2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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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산자부 항의 방문, 오세국 의장 삭발 투쟁

   
서천군의회(의장 오세국)가 지난 13일 국무총리실과 산업자원부를 방문, 군산시 핵폐기장 유치부당성을 밝히고 15일까지 1인시위를 벌였다.


이날 군 의회 방문단은 오전 11시 산업자원부 조석 원전사업기획단장을 항의 방문했다. 이어 오후 2시 30분에는 국무총리실 남영주 민정수석을 방문해 군산시 핵폐기장 유치의 문제점과 서천군의 피해 예상 내역을 알리고 서천군민의 핵폐기장 유치저지 의지를 전달했다.


이날 군의회는 “비응도가 서천, 군산과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핵폐기장이 들어서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과 “정부와 군산시의 일방적인 추진으로 서천군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상황”을 전달했다.


또 비응도 핵폐기장이 주민투표에 부쳐질 경우 끝까지 투쟁할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산자부나 국무총리실 모두 국책사업추진의 타당성과 주민투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상투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세국 의장은 산자부 방문을 마치고 빗속에서 우산을 받치고 삭발을 한 후 1인시위를 시작, 서천군민의 방폐장 유치반대에 대한 의지를 항변했다.


뒤이어 군 의원 12명도 하루 4명 씩 각각 릴레이 1인시위를 시작했다.

13일에는 이경직(화양),  홍헌표(한산), 오세옥(서천), 노달래(기산) 의원, 14일 강신훈(비인), 구흥완(문산), 김병인(종천) 조병진(서) 의원,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황배원(장항), 이상만(마산), 구남설(마서), 지용주(판교) 의원이 산자부 주민투표 발표 시각까지 진행했다.


군의회는 10일 ‘군산 핵폐기장 유치반대 범 서천연대’의 방문을 받고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이미 “15일까지 내려오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서천군민의 뜻을 전달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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