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리 유적공원, 봉선지 수변개발과 연계 추진
봉선리 유적공원, 봉선지 수변개발과 연계 추진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5.09.30 00:00
  • 호수 28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물 전시관 ·유적체험장 등 유적공원화 계획
위치선정 역사문화원 안에 따르기로

공주~서천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발굴된 청동기 시대 석관묘 환두대도 등 유물 및 유적이 대규모 발굴된 시초면 봉선리에 유적공원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은 충청남도 역사문화원에 기본설계 용역을 의뢰 했으며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봉선리 유적지는 청동기, 마한, 백제, 조선시대 주거지, 토광묘, 옹관묘 등의 유구(遺構)와 토기, 환두대도 등 다양한 유물이 집중적으로 출토돼 당시 생활문화상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또 석관묘 6기, 석실분 1기, 추동리 토기 가마 등 발굴된 유적에 대해 보호시설을 설치하거나 위치를 옮겨 복원하고 유적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알리는 안내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물전시관은 500여 평 2층 규모로 봉선리 유물을 비롯해 서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유적고원 내에 움집, 선사시대 가마를 재현해 선사시대 체험학습 및 휴게 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적체험시설도 제시됐다.


이날 공원위치 선정에서 보고서의 현장안과 건설도시과의 봉선지 수변사업과의 연계안을 놓고 논쟁이 있었으나 현장 방문 후 보고서 안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문화재심의위원회가 보존결정을 내림에 따라 지난 3월 문화재청에 문화재 신청서를 제출, 10월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을 확신한데 따른 것이다.


소요 예산으로는 총190억 원을 추정하고 있으며 군은 ‘봉선저수지 수변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해 관광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최근 발표된 유부도 개발 계획에 대한 환경단체의 저항 등으로 비춰볼 때 군의 관광자원 개발 사업이 말 그대로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가능한 지에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관광자원개발도 좋지만 군민들 앞에 투명한 행정으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을 수렴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