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군수 협의회, 방폐장부지 선정 중단 촉구
시장·군수 협의회, 방폐장부지 선정 중단 촉구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5.09.30 00:00
  • 호수 28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명서 - “군산핵폐기장 유치 저지 하겠다”

   
군산 핵폐기장 유치 저지에 충남 16개 시·군이 나섰다.

28일 부여군청에서 열린 충남도 시장·군수 협의회(이하 협의회)에 참가한 각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군산 핵폐기장 유치 시도와 관련 서천군 입장 지지를 천명했다. 


협의회는 최근 군산시의 행태가 서천군을 비롯해 청정바다를 기반으로 하는 서해안 시·군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며, 군산 핵폐기장 유치 행위 즉각 중단 촉구와 정부의 핵폐기장 부지 선정에 문제가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시장·군수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200만 충청인의 힘을 모아 군산 핵폐기장 유치 시도로 훼손되고 있는 충청인의 생존권과 자치권을 지켜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핵폐기장 부지 선정 절차는 관련 정보 공개와 주민 참여를 외면한 채, 핵폐기장 건설 당위성 논리에 의한 일방적인 졸속 추진임을 지적했다. 특히 경제적 급부 제공을 조건으로 유치 경쟁을 유발함으로써 지역공동체 분열과 지방자치 기반이 훼손될 우려가 있음을 경고했다.


시장·군수 협의회는 앞으로 정부의 부지선정 절차가 중단되고 군산시가 유치를 포기할 때까지 서천군과 적극 연대할 것을 결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