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복지타운 시설물 윤곽
종합복지타운 시설물 윤곽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5.11.04 00:00
  • 호수 29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고수준의 장애 없는 시설물 추진
서천군, 충청권 노인복지의 중심지로 부상

   
▲ <사진/공금란 기자>
지난해부터 부지조성이 한창인 서천군 종합복지타운의 시설물이 윤곽을 드러냈다.

27일 군민회관 대강당에서 군 기관단체장 및 노인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복지타운 시설물 기본 계획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설물 설계용역자인 건국대학교 건축대학원 강병근 교수의 장애인복지회관, 노인주택 등에 관한 세세한 설명이 있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내년부터 노인종합복지타운의 세부시설 공사가 착수됨에 따라 조성될 시설물의 설계원칙 및 토지이용계획과 세부시설 배치 계획을 공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보고자로 나선 강병근 교수는 노인복지타운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노인을 치료, 관리하는 기능이 아닌 노인들에게 친숙하고 안락한 생활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장항 소재 성일복지원 설계자이기도 한 강 교수는 기본적으로 노인과 장애인들의 생활에 장애가 없는 시설물 지향을 원칙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 노인주택의 경우 실제 개인 공간보다 넓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방, 접견실 등 공동사용 공간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건축물들은 지형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건물이 남향으로 배치해 자연 채광과 통풍, 경관을 확보하도록 했다는 점도 부각됐다.


이외에도 빗물이나 생활폐수를 활용한 연못, 도로와 주차공간 동선의 확보도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를 마친 후 진행된 토론시간에서는 오폐수 처리방침에 대한 문의와 함께 입주 시기와 임대가격을 묻는 질문이 이어져 노인들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군관계자는 복지타운내 노인임대주택은 150세대 규모로 1인실의 경우 14평, 2인실은 20평 규모이며, 임대료는 각각 1,500만원과 3,00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일부 국비지원을 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는 입주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오폐수 정화시설에 대해서는 8억원의 별도 예산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 입주 희망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순위 원칙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종합복지타운은 총3만4천평 부지에 2백40억원을 투입, 오는 2007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서천군종합복지타운이 들어서는 종천면에는 앞으로 농업기반공사가 주도하는 ‘시니어콤플렉스’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서천군은 물론 중부권 최대 노인복지타운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군은 앞으로 복지타운 내 거주공간에서 복지 · 요양 시설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복지타운 외곽 순환도로를 배치하는 등 도시 은퇴노인 유입에 노력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