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할 말 많다
청소년, 할 말 많다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5.11.11 00:00
  • 호수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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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영화제·토론회 열려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들만의 속 얘기를 털어놨다.


본사의 후원으로 5일 서천문화원에서 열린 ‘제2회 청소년 인권영화제·토론회에 참여한 중·고등학생들은 인권 영화를 관람하고 청소년인권운동가 조상신, 전북평화인권연대이재은 씨와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 전 청소년자치위원회 학생들은 ‘두발규정, 학생들의 손으로!’, ‘입시경쟁교육 반대한다!’, ‘쉴 시간을 보장하라!’ 등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학생의 날 기념 버튼을 나눠주며 학생의 날주인으로서 당당히 대접받을 것을 주장했다.


또 서천중, 서천고, 애니메이션고, 청소년상담센터 학생들은 인권영화 ‘멈추지 않는 대량학살’,  희망으로 그리는 세계를 미리 관람하고 소감을 적은 천을 준비해 영화를 관람하는 친구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에는 청소년들의 인권피해사례나 하고 싶은 말을 적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입시경쟁교육, 선생님의 차별대우, 실업계라고 나쁘게 보는 인식, 미술 시간을 줄이는 것등을 인권피해사례로 지적했다. ‘두발 자유, 5일제 수업, 꿈을 인정받는 세상등을 소망으로 꼽았다.


조상신 씨는 “교육인적자원부라는 이름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을 자원으로 간주하고 목적으로 대하지 않는다며 입시 경쟁 위주의 교육현실을 비판하고 학생들이 문제의식을 느끼는 만큼 현실을 바꾸기 위해 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방(서천고 학생회장) 학생은 “행사 준비를 위해 중·고등학교 학생회장들이 회의를 했었다그럼에도 작년에 비해 참여율이 적은 것 같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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