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번째 ‘독자평가위원회’
아홉 번째 ‘독자평가위원회’
  • 이후근 기자
  • 승인 2005.12.09 00:00
  • 호수 2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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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뛰는 모습 보여야”

‘항상 주민과 함께하는 신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본지가 신문편집에 독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좀 더 나은 신문 제작을 위해 구성·운영하고 있는 독자평가위원회 아홉번째 회의가 지난 1일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93(114)부터 296(1125)까지 11월에 제작된 신문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으며, 김동윤 위원장을 비롯해 한완석, 현종갑, 이원용, 유방 위원이 참가했다.


◆ 지역문제 깊이있는 접근 필요


이번 평가에서는 지역 중요 사안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과 책임감 있는 보도 자세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가 많았다.
현종갑 위원은 최근 지역 교육현장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교원평가문제와 소규모 학교 통폐합 문제에 대한 본지의 보도 형태가 단순한 사실보도에 그쳤음을 지적했다.

현 위원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들리는 각 교육주체들의 현장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복식수업문제 등 현실적인 대안을 논의하는 수준에서 보도돼야 한다”며 이후 후속보도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한완석
위원도 “관공서 유치문제 등 지역주민의 삶과 밀접한 사안은 대안과 지역여론 환기 차원에서 지역언론이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현 위원은 주민들의 실질적인 요구에는 아랑곳없다는 듯 선거 당선만을 위해 주민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지역 정치인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방 위원은 294호에 보도된 웅천산업쓰레기매립장 기사에 대해 평가 한 뒤 서천군위생쓰레기매립장 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심층취재를 요구했다.


◆ 짜임새 있는 편집 필요


김동윤
위원장은 사설과 관련한 스트레이트 기사가 없었음을 지적한 뒤 “사설의 논지 및 사실이 독자들에게 보다 확실하게 전달되려면 관련된 스트레이트 기사가 반드시 함께  실려야 한다”며 본지 사설의 문제를 지적했다.


유방 위원은 “최근 연재되고 있는 갯벌에 관한 특별기획 기사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기사 내에 인용되어 있는 수치자료는 표나 그래프 등으로 표현해주어야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전달될 수 있다”며 보다 짜임새 있는 편집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현종갑 위원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광고에 대해 지발위의 역할과 기금지윈 사업에 대한 설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었음을 지적했다. 또 선거관련보도와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검증과정이 철저히 보장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되어야 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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