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점거한 선거차량들
도로를 점거한 선거차량들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6.05.25 00:00
  • 호수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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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 충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 교사

서천사거리 네 귀퉁이는 언제부턴가 선거차량이 점거하고 있다.

가뜩이나 복잡하고 비좁은 거리. 그래서 항상 위험하고 혼잡한 거리다. 그런데 네 귀퉁이를 언제부턴가 선거차량이 모두 점거해 버렸다.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하려면 그 차량들을 피하느라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심지어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보기 어렵다.

생각해 보라. 서천을 위해 일하실 분들이 교통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일을 앞장서서 하신다면 되는 일인가.

진정 쾌적하고 아름다운 서천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쾌적하고 아름다운 서천의 모습을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런 아름다운 선거를 해야 할 것이다.

거리를 돌며 따뜻한 인사를 하며 유세를 하는 모습은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그러나 도로를 점거하고 위협적인 모습으로 하는 선거를 보면 그분들이 아름다운 서천을 위해 얼마나 신심을 다할지 의심스럽다.

서로 배려하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문화를 위해 앞장서는 일꾼을 보고 싶다. 그래야 정말 살기 좋은 서천이 만들어질 것이다.

<군청자유게시판 게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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