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구 정책기획실장, 명예퇴직
이철구 정책기획실장, 명예퇴직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6.07.06 00:00
  • 호수 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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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고자” 결정
이철구 군청 정책기획실장이 정년 1년 6개월을 앞두고 후진들에게 길어 열어주는 의미로 명예퇴직을 결정했다.

이 실장은 1968년 21살에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38년간 공직에 몸담아왔다. 재임 기간 동안 온화하고 성실한 성품으로 묵묵히 일해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03년 전 노박래 기획실장의 후임으로 3년 여 동안 정책기획실장을 맡아 왔으며 그동안 문화공보실장, 사회과장, 내무과장, 재무과장, 자치행정과장 등 군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실장은 재임 기간동안 튀지 않으면서 나소열 행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군산시 핵 폐기장 유치 시도 같은 여러 가지 위기를 무난히 대처해 왔다는 게 동료들의 평이다. 또 만학도로 1993년에 전북산업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실장은 평소 “후배들이 성장하는데 자리를 고수 하고 있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표현을 한 바 있어 조직진단 평가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인사적채를 조금이나마 덜 생각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실장의 용단으로 각종 정책 개발과 추진 등 군청의 가장 요직으로 알려진 정책기획실장 자리에 누가 기용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실장은 “최선을 다해 공직생활에 임했으나 매사에 부족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돌아보고 “퇴임 이후에도 행정의 경험을 살려 지역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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