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이완구 충남 도지사 취임
제35대 이완구 충남 도지사 취임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6.07.06 00:00
  • 호수 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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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직 걸고 행복도시 지키겠다”

정무부지사 ‘김태흠’, 행정부지사 ‘최민호’ 씨 내정


3일 도청 대강당에서 이완구 제35대 충남도지사가, 군청 대회의실에서 나소열 제43대 서천군수 취임식이 각각 있었다.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을 걸고 앞으로 4년 간 충남도를 이끌어갈 민선 4기 이완구 도지사 취임식에는 350여명의 도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첫째 균형 있는 지역발전, 둘째 함께 하는 복지사회, 셋째 활력이 넘치는 농어촌 건설, 넷째 지역의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역동적인 산업기반 구축, 다섯째 깨끗하고 건강한 자연환경 조성 등 도정 5대 목표를 제시했다. 도정의 5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창의와 도전의 강한 실천행정이 절실하다”며 “현실에 안주하는 행정, 관리위주의 행정은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어 “일하는 과정에서의 실수는 전적으로 보호하겠지만 부정은 사소한 것이라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공직사회 혁신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히 최근 수도권 단체장들의 ‘대수도론’, ‘행정도시 건설 조정 불가피’ 발언과  관련해 “이는 국가의 기본운영 틀을 무너뜨리는 것이다”며 “김문수 지사가 됐든, 한나라당이 됐든 도지사직을 걸고 싸워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취임식은 국민의례, 약력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대통령 축하 메세지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어려운 지역경제를 감안 예산절감 차원에서 “역대 취임식 사상 제일 검소하게 치러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완구 지사는 정무부지사에 김태흠(43) 한나라당 보령·서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행정부지사에 최민호(50) 전 행정자치부 공보관을 내정했다.

김태흠 내정자는 보령출신으로 공주고, 건국대(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김용환 전 국회의원 보좌관, 국무총리실 공보과장 등을 지냈다.
최민호 내정자는 대전출신으로 보성고, 한국외국어대(법학과) 졸업,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충남도 기획관, 지역경제국장, 행정자치부 복지과장, 지방분권지원단장 등을 지냈다.

이로써 11년 동안의 심대평 지사체제가 이완구 도지사체제로 바뀌면서 도정 대변환을 예고하고 있어 이 지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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